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업 새빗켐(대표 박민규)이 경북 김천에 560억원을 투자, 이차전지용 전구체 복합액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새빗켐은 26일 경북도, 김천시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협약에 따라 김천1일반산업단지 내 1만2590㎡ 부지에 제3공장을 올해 착공, 내년에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은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재료인 NCM(니켈, 코발트, 망간) 복합액 등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새빗켐은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김천으로 확장함에 따라 한국전구체, LG화학 등 주요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3년에 설립된 새빗켐은 폐수처리약품사업을 시작으로 전자산업 폐산 재활용사업을 거쳐 이차전지용 양극재 핵심자원을 친환경적으로 분리하는 핵심기술까지 확보했다. 2021년 기준 매출 334억원, 영업이익 55억원 실적으로 지난해 8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한편 협약식에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충섭 김천시장, 박민규 새빗켐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김천=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