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하이니켈 양극재를 미국과 중국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니켈 80% 함량 하이니켈 양극재 설계·제조·공정 기술 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제품이다. 국가핵심기술은 첨단산업 제작에 반드시 필요해 해외 수출 시 정부로부터 엄격한 보안요건을 적용받는다. 반도체, 배터리, 철강 등 13개 분야 75개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관리되고 있다.
양극재는 이차전지 4대 핵심 소재다. 배터리 제조 원가의 약 40% 차지한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데 큰 역할을 한다.
포스코케미칼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합작사(얼티엄캠)를 세워, 캐나다에 연간 3만톤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다. 내년 6월 완공이 목표로 2025년 상반기 생산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 하이니켈 기술이 이 곳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또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한 절강포화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절강포화는 연간 5000톤에서 3만5000톤 규모로 투자가 진행 중인 데, 여기서도 하이니켈 양극재가 생산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북미·유럽·중국 양산 능력을 확대해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응할 방침이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