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넷디지털이 신속한 프로토타이핑 개발 역량과 대학종합행정솔루션 '메타이알피포유(MetaERP4U)'를 앞세워 대학정보화 시장을 공략한다.
메타넷디지털은 지난해 차의과학대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이어 올해 경복대 상시학습 통합시스템, 카이스트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연세대 차세대 학사정보시스템은 성공적으로 오픈해 운영 중이다.
메타넷디지털은 행정업무 표준화와 구성원별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해 사용 만족도를 높이면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체 솔루션 메타이알피포유를 활용, 대형 대학과 중소형 대학 각각 여건에 맞는 시스템 구축 방식을 제시하고 대학가 호응을 얻은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는 평가했다.
메타이알피포유는 대학·교육기관이 기본 사용하는 일반·학사·연구행정 시스템과 개인화된 포털 시스템을 구축하는 솔루션이다. 종합행정시스템 전 영역을 아우르는 대학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이다.
메타넷디지털은 대형 대학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할 때 메타이알피포유 기반 프로토타이핑 방법론을 활용한다. 프로토타이핑은 시스템 본격 개발에 앞서 핵심 기능을 넣은 기본 모델을 제작한다. 고객 피드백을 통한 검증과 개선을 여러 번 거쳐 완성하는 방식이다. 솔루션 기반 공통 프레임워크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분석·설계 및 개발을 진행하므로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다. 기존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학교가 요구하는 사항을 맞춤 제작할 수 있다.
중소형 대학은 메타이알피포유를 적용한 행정시스템을 구축한다. 차세대 시스템 개발은 2년가량 소요되고 비용 부담이 크다. 메타이알피포유를 도입하면 6개월 만에 효율적 비용으로 신속한 구축이 가능하다. 클라우드에서 적용을 지원해 정보기술(IT) 인력이 부족하고 운영비 절감을 원하는 중소형 대학의 클라우드 전환에 도움을 준다.
메타넷디지털은 메타이알피포유 솔루션을 지속 고도화하며 기술적 차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메타넷디지털은 최근 협업툴 '카카오워크'를 운영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사업 제휴를 맺었다. 카카오워크에 메타이알피포유 핵심 기능을 탑재, 고객이 솔루션에 연동된 카카오워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상반기 카카오워크 기능을 탑재한 메타이알피포유 2.0를 출시할 계획이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유망 기술도 적용한다.
신현돈 메타넷디지털 교육사업부 전무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IT 시스템을 조성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업무를 효율화하려는 관심이 뜨겁다”며 “각 대학에 최적화된 정보시스템과 포털 구축을 통해 교육 혁신을 지원하고 대학 정보화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