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인베스트먼트가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LB인베스트먼트는 26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L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상장에서 약 462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4400~ 5100원으로 최대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36억원이다. 다음달 23~24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해 3월 2~3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3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는다.
LB인베스트먼트는 1996년 LG전자, LG전선 등의 출자로 설립된 LG창업투자의 후신이다. 계열분리에 따라 2008년 LB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총 누적 투자 규모는 1조7000억원에 이른다. 최근 약 2400억 규모의 펀드 결성해 회사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1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선택과 집중', '적극적인 후속 투자' 등 차별화된 투자전략을 기반으로 여러 분야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 기업을 직접 발굴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이번 상장으로 마련한 재원을 실력 있는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벤처펀드 조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