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그룹은 탁구단 보람할렐루야가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76회째를 맞은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는 국내 모든 탁구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권위있는 대회다. 선수들을 연령으로 구분해 경기를 치르는 종별대회와 달리 모든 연령의 선수들이 나이를 뛰어넘어 실력만으로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서 보람할렐루야 박경태 선수가 남녀 혼합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보람할렐루야는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단체전 3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박경태 선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소속 유한나 선수와 혼합복식조를 이뤄 준우승을 차지했다. 예선과 64강부터 4강까지 여섯 경기를 차례로 따내고 일군 쾌거다.
보람할렐루야는 단체 리그전 3경기를 압도적으로 승리하고, 예선을 거쳐 준결승에 진출했다. 비록 한국수자원공사에 아쉽게 패배했지만, 준결승에서 선전한 덕분에 미래에셋증권과 한국수자원공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단체전 3위 자리에 오르면서 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박경태 선수는 “모든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한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한국프로탁구리그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람할렐루야는 국민 건강증진과 생활스포츠인 탁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 보람그룹(보람상조)이 창단한 프로탁구단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