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오는 2027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향후 5년간 궐련담배(CC), 차세대 제품(NGP),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에 4조원을 투자해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KT&G는 미래 비전 선포식을 열고 '2027 KT&G 비전'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열린 행사에서 백복인 KT&G 사장은 NGP, 건기식, 글로벌 CC를 3대 핵심 사업 축으로 한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주력사업에서 창출한 재원을 육성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핵심 사업에 약 4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사업의 질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을 50%, NGP와 건기식 등의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다.
NGP사업 글로벌 확장을 위해 혁신기술 역량 확보와 글로벌 생산능력 확충에 주력한다. 또 KGC인삼공사 건기식 사업을 적극 육성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공략에도 힘을 싣는다. NGP와 건기식 사업에서 오는 2027년까지 각각 2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날 KT&G는 주주와 자본시장 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온라인 기업 설명회도 개최했다. KT&G는 지난 2021년부터 약 2조7500억원 규모의 3개년 주주환원 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올해 주당배당금은 전년 대비 200원 인상된 5000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올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6000억원 규모의 배당금 지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반기 배당도 도입할 방침이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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