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통상본부장 "한-캄보디아 FTA, 세계 시장서 더 큰 경쟁력 가질 것"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무역·투자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달 발효한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양국 교역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자리다. 안 본부장과 판 소라843삭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 등 양국 정부 고위급과 관련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안 본부장은 “한-캄보디아 FTA는 기존 한-아세안 FT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이라고 평가했다.

안덕근 통상본부장 "한-캄보디아 FTA, 세계 시장서 더 큰 경쟁력 가질 것"

그는 자동차, 기계, 농수산 가공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교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섬유, 의류 분야에서 공급망이 강화돼 두 나라가 함께 만든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더 큰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 본부장은 “한국 정부는 기술지도(TASK)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캄보디아 기업의 기술향상을 지원하겠다”면서 “캄보디아의 산업 구조 고도화를 위해 양국 민관이 협력할 수 있는 사업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더 강화하자”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