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메가비전'이 내달 2일 개최된다. 행사는 국내외 경제환경과 산업동향을 예측하고 화두가 되는 혁신기술을 분석해 비즈니스 이정표를 제시해 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한다. 각 부처 정책실장이 참석해 경기침체, 수출감소 등 위기에 직면한 우리 경제의 나아갈 방향과 정부 정책을 소개한다.
새해를 관통할 첫 번째 이슈로 '웹3.0 시대의 개막'이 다뤄진다. 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부사장은 '웹3의 기회와 플랫폼 비즈니스의 관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인터넷 시장이 플랫폼 독점에서 탈중앙화로 나아가는 관점에서 웹3.0 가치를 정의하고 비즈니스 차별성과 특징을 살펴본다. 특히 손에 잡히는 웹3.0 실현을 위해 블록체인 등 기술발전과 메타버스 확산을 분석할 예정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을 역임한 박수용 서강대 교수는 '블록체인 기반 웹3.0 시대의 시작'을 강연한다. 애플, 아마존, 브레이브, 파일코인 등 선도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2021년 32억달러에서 2030년 815억달러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웹3.0 시장을 전망한다. 국가 차원에서 웹3.0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중국, 일본 정책을 살펴보고 우리 시장환경 정비방향도 점검한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23년 국내외 금리동향 및 경제환경을 전망한다. 모두 경기침체를 말하는 현 시점에서 금리·외환, 공급망 및 원자재, 소비동향 등 경제지표 분석을 통해 기업의 대응전략 마련에 시사점을 제공한다.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서는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 강철 지멘스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 전무가 각각 발제한다. 강 대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극대화와 비즈니스 전략을 모색한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최신기술 흐름을 살펴본다. 유 대표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인공지능 기술의 고도화 추세, 신뢰성 및 윤리성 문제의 대두, AI 융합·확산 방향을 진단한다. 강 전무는 제조업 등 기존산업의 디지털 전환 필연성과 산업유형별 DX 핵심이슈를 살펴본다.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서는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가 글로벌 오토메이커들의 동향을 점검하고 ITSW 기업의 시장공략 기회를 모색한다.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부각한 우주항공 분야의 응용기술 산업확산 기회와 대응전략은 이성희 컨텍 대표가 발표한다. 앱 하나로 서비스를 통합하는 '슈퍼앱'에 대해서는 김민우 비바리퍼블리카(토스) IR리더가 강연한다. 지난해 300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기업가치와 사업역량을 확충한 토스의 슈퍼앱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경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본부장, 김정욱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본부장은 각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다양한 R&D 및 공모과제, 민관협력 사업에 대해 소개한다.
IT메가비전2023은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http//www.sek.co.kr/2023/it' 에서사전등록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