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지난해 창사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2년 매출 3조3000억원, 영업이익 1659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 대비 매출은 66%, 영업익은 36.3% 증가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고객사 전기차 배터리 수요 확대에 소재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며 “올해는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급 확대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다. 배터리 에너지 성능을 결정하는데 배터리 제조원가 40%를 차지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음극재 등 국내 유일 양·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이차전지 소재 업체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생산 확대를 추진 중이다. 연간 9만톤 규모 광양 양극재 공장이 올해 가동될 예정이다. 포항 공장은 연내 가동을 목표로 완공된다. 광양, 포항 공장 가동으로 글로벌 자동차 고객사에 양극재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와 고부가 양극재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며 “북미, 유럽,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흑연 음극재와 전극봉 원료로 사용되는 침상코코스를 생산하는 자회사 포스코MC머티리얼즈는 매출액 2522억원, 영업이익 392억원을 기록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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