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기술'을 모든 정책 중 최우선에 두라고 지시했다. 우리나라 미래와 생존이 과학기술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앞으로 모든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과학기술 정책에 두고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보상 시스템 제공에 역점을 둬야 한다. 그것이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가의 미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중요한 것이 과학기술이다. 지금 기득권이 가로막고 있지만, 우리가 개혁하는 이유도 미래 세대 청년들을 위한 것이다. 청년들의 손을 잡고 그들이 열정을 뿜을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김 수석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첨단 과학기술에 달려 있다. 과학기술은 우리에게는 생존의 문제”라고 부연했다.
김 수석은 금융위원회를 제외하고 마무리된 21개 부처 새해 업무보고를 언급하면서도 “대통령 마무리 말씀을 통해 가장 많이 나왔던 대표적 단어가 경제, 과학기술, 개혁과 글로벌 스탠다드였다”며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부터 우리 사회의 갈등은 도약과 빠른 성장으로 해결돼야 하며, 그 성장은 오로지 과학기술 혁신에 의해서만 이뤄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행보를 이어갈 것이다.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현장,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기업 방문도 이어갈 계획”이라며 “혁신은 불황을 탓하지 않는다. 지속 가능한 성장, 국가 번영의 기초가 될 대통령의 과학기술 혁신 행보로 미래 세대와 국민의 민생을 살피는 국정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결과물인 300억달러(약37조원) 투자에 대해서도 “양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될 것”이라며 “과학기술 혁신은 우리나라 혼자 힘으로 달성하기 어렵다. 윤 대통령은 순방을 통해 정부 대 정부, 정부 대 기업 간 교차 협력을 모색하면서 국가 영업의 최전선에 임해왔다”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수출전략회의'를 '순방성과점검회의'로 명칭을 변경해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