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업계 최초로 전국 점포(제주 지역 제외)에서 신선육 제품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그간 CU는 전국 250여개 점포에 신선육 전용 소형 냉장고를 도입하고 특화 매장 형태로 상품을 운영해왔다. 전국 단위로 신선육 운영을 확대하는 것은 업계에서 CU가 처음이다.
CU는 최우수 돈육 브랜드로 손꼽히는 하이포크 한돈 정육을 도입했다. 하이포크는 고기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관리 하에 HACCP 인증 시설에서 돈육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CU는 신선도 유지에 만전을 기했다. 포장 과정에서 1차로 상품을 진공 수축해 산소를 차단시킨 뒤 용기에 담고 이중 포장했다. 배송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파손과 변질을 막기 위해서다. 유통기한은 7일로 단축 운영한다. 정육 상품 매출 대부분이 발생하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판매하는 등 상품 품질 관리에 집중한다.
CU가 신선육 확대에 힘쓰는 이유는 고물가로 인해 편의점에서 식재료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CU 식재료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0년 19.6%, 2021년 21.4%, 2022년 19.1%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축·수산 식재료 카테고리는 2020년 17.0%, 2021년 24.7%, 2022년 35.3%를 기록했다.
윤승환 BGF리테일 HMR팀 상품기획자(MD)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다양한 종류의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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