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는 체코 정보기술 업체인 가벤과 산업현장 및 공공시설 공기질 개선을 위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공기정화 모듈을 탑재한 자율주행 공기정화장치와 이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안전 관제 플랫폼을 개발한다. 가벤은 하이브리드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 등을 맡는다.
이번 연구개발은 기존 고정형 공기정화장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고정형 공기정화장치는 설치 주변 영역만 공기를 정화하고, 처리 가능한 유해물질 종류가 제한적이다.
반면에 자율주행 공기정화장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화학 물질, 자외선, 박테리아 제거 필터 등을 합한 모듈을 탑재, 유해물질 제거 대상이 광범위하다. 또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공기를 감지하고 위험 발생 장소까지 최적 경로를 찾아 이동하며 문제를 해결한다.
안전 관제 서비스 플랫폼은 고정밀 센서 및 인식 기술로 유해물질 유입이나 작업자 위치, 상태 등을 파악한다. 위험 발생 시 공기정화장치 및 작업자에게 위험 사항을 경고, 대응법을 전달한다. 공장뿐 아니라 공공시설 관리에 적용 가능하다.
신성이엔지는 향후 산업단지, 공공시설 등 안전 관제 서비스 플랫폼을 통합 연동하고, 데이터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유해물질 재해를 예방하고, 국민 생활 안전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스마트 자율주행, 모듈형 공기정화장치, 안전 관제 기술 등 혁신 융합기술로 청정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산업현장, 공공시설, 대중교통 등 실증으로 효과성을 입증하고 융합기술 분야에서 모범 사례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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