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인디제이(대표 정우주)는 50여 국내외 업체와 상황·감정 AI 솔루션의 헬스케어와 자율주행차 분야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상황·감정 AI 솔루션은 사용자 음악 취향을 분석해 적합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환경과 감정을 자동 분석한 뒤 3차원(3D) 모델링 기법 AI 추천 시스템을 통해 시간(Time)·장소(Place)·상황(Occasion)에 맞는 콘텐츠를 선별, 음악플랫폼에 제공한다.
현재 LG전자와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비슬리, 베타(B8TA), 리릭파인드, 믹스오디오 등 50여개사와 업무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VC소프트뱅크, 롯데벤처스, 빅뱅엔젤스, IPS벤처스 등 20여개사와는 투자유치를 논의 중이다.
인디제이는 이용자에게 기분과 날씨, 행동 패턴 등 2만여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음악 리스트를 제공해 심신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병원, 헬스케어 관련 기관과 AI 데이터 구축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드카 센서를 기반으로 계절이나 날씨 등 환경조건, 사용자 운전습관, 운전목적 등에 맞게 콘텐츠를 추천한다.
회사는 이들 기술로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해 K-스타트업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정우주 대표는 “CES 2023에서 헬스케어 및 자율주행 자동차 서비스, AI 관련 음악기업과도 긴밀한 만남을 이뤄 협업과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는 유니콘기업을 목표로 상황·감성분야 AI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