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부처와 협업해 비대면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는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각 부처가 정책 방향에 맞춰 창업기업을 선발하고, 선정된 기업에 중기부 사업화 자금과 함께 부처의 전문성이 반영된 특화 프로그램(멘토링, 판로, 투자유치 지원 등)을 지원하는 부처 간 협업 사업이다.
올해 창업기업 총 270여개사를 선발, 약 411억원을 투입한다. 선정된 기업은 사업화 자금으로 최대 1억5000만원과 4개 분야별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산업부는 교육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담당한다. 초·중·고, 직업, 평생교육 등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시장에 적시에 제공할 수 있는 창업기업을 중점 선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농업 산업 현황에 적합한 비즈니스 전략과 차별화 가능성을 고려, 유망 창업기업을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물류와 스마트도시 등 2개 분야를 담당한다. 물류 분야는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 물류 등 물류 관련 신산업 적합도와 성장 가능성을 중점으로 선발한다. 스마트도시 분야에선 도시문제 해결과 재난관리 등에 기여하는 아이템 보유 창업기업을 선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메타버스·크리에이터미디어 등 3대 미디어와의 융합을 통한 부가가치와 신시장 창출 가능성 등, 문화체육관광부는 가상현실과 액티비티의 융합 성장 가능성을 중점으로 각각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특허청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보안 등 기반 기술 활용성과 혁신성을 보유한 창업기업, 중기부는 사물인터넷(IoT)·블록체인·자율주행 등 딥테크 관련 성장성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선정한다.
참가 신청은 2월 10~23일 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