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OK캐피탈, 기술보증기금 등 주요 채무를 상환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형설 메쉬코리아 대표이사는 26일 채무자 대표의 자격으로 hy로부터 긴급자금(DIP) 600억원 지원, 주요 채무 상환에 대한 허가를 법원에 신청했다. 법원은 27일 김 대표가 신청한 자금차입 및 회생채권 변제를 허가했다. 이날 메쉬코리아는 OK캐피탈, 기술보증기금 등 P플랜을 신청한 주요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했다.
메쉬코리아는 hy 매각딜이 진전되고 있는 만큼 기타 조세 채권과 상거래 채권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내 전액 변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회사 측은 지난 25일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김형설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아울러 회사 정상화를 위해 hy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총 8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1차로 변제재원 및 운영자금 목적의 600억원을, 이후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로 200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1차로 받은 600억원도 유상증자시 출자전환된다. 메쉬코리아는 투자 유치와 함께 주요 채무에 대한 상환이 진전을 보여 회사 정상화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형설 대표이사는 “hy와의 매각딜 추진은 회사와 영업 현장, 주주사, 채권자 모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회사 정상화를 위한 9부 능선을 넘은 만큼 hy와 협력해 라스트마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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