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이사장 차상훈)은 이승락 박사팀이 신용 연세대 교수팀과 임상 검체에 존재하는 감염성 박테리아 또는 바이러스를 빠르고 민감하게 검출할 수 있는 자동화 분자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연세대 연구팀이 병원체 농축 및 핵산 추출이 가능한 새로운 미세 유체 플랫폼 기술개발을 수행했고, 이 박사팀은 파장 가변 레이저 광학센싱 기술기반 자동화 분자진단 시스템 기술개발을 수행했다.
연구에서 제안한 미세유체 플랫폼은 내부 양전하 표면에 의해 음전하인 병원체와 핵산을 정전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으며, 핵산 핵 염기와는 공유결합을 형성해 병원체와 핵산을 농축 및 분리할 수 있는 신속하고 간단한 방법이다.
KBIOHealth에서 제안한 광학 센싱 기반 자동화 분자 진단 시스템은 광센싱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광신호 검출 물질과 신호처리 및 분석 기술을 이용해 최소화된 조작과 간섭으로 총 80분(병원체 농축 포함) 또는 60분(병원체 농축 제외) 이내에 신종 감염병 고 민감도, 특이도 검출이 가능하다.
연구를 통해 Q열 의심 환자와 코로나19 의심 환자 등 총 33명을 대상으로 환자를 정확하게 구별하며 자동화 진단 시스템을 검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Sensors and actuators B-chemical'에 지난 15일 온라인 게재됐다.
충북=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