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비상장 벤처기업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부여가 5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중기부는 제도 도입 이후 지난 2021년까지 총 7만7653명에게 3조3000억원(행사가격 기준) 규모 스톡옵션이 부여됐다고 밝혔다. 2021년에는 총 9189명에게 5106억원이 부여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기업과 부여 인원, 행사가액 모두 5년 연속 증가세다.
중기부 관계자는 “조세특례 확대와 제2벤처붐 확산에 힘입은 결과”라면서 “스톡옵션 양적 확대는 더 많은 우수인력이 벤처기업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중기부는 오는 24일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삼성COEX센터에서 '주식매수선택권 활용을 위한 정책설명회'를 열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성장하는 벤처기업에서 우수한 인재의 중요성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벤처기업들이 스톡옵션을 통해 인재를 유치하고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