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럭셔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QS SUV'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EQS SUV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한 최초의 럭셔리 SUV 모델이다. 역동적이면서도 공기역학적인 외관 디자인에 최대 7명이 탑승 가능한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췄다.
국내 출시 모델은 '450 4매틱'와 'EQS 580 4매틱'이다. 모두 107.1㎾h 용량 배터리와 관리 소프트웨어(SW)를 탑재해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각각 최대 459㎞, 447㎞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는 최대 200㎾까지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31분 내 충전할 수 있다.
사륜구동 4매틱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전륜과 후륜 전기 모터(eATS)에 토크를 분배한다. 580 4매틱은 최고출력 400㎾, 최대토크 858Nm의 성능을 발휘해 메르세데스-AMG 모델을 제외한 벤츠 전기차 중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EQS SUV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정교하게 반응하는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을 통해 드라이빙 모드, 속도 및 하중에 따라 각 휠을 개별적으로 제어한다. 덕분에 어떤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편안한 승차감을 발휘한다.
아울러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변속 패들을 통해 에너지 회생 모드(D+·D·D-)와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 모드까지 총 4가지 회생제동 모드를 제공한다. 모든 모델에 조향각이 최대 4.5°에 이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기본 적용했다. 가격은 세부 트림에 따라 1억5270만원부터 1억8540만원 사이다.
요하네스 슌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EQS SUV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 선보이는 최초의 대형 전기 SUV로 벤츠 전기차 중 가장 크고 럭셔리하며 강력하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