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2023시즌 KLPGA 정규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대회 수 32개, 총상금 약 311억 원, 평균 상금 약 9억 7천만 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대회 수는 지난 시즌 30개에서 2개 대회가, 총상금은 283억 원에서 약 28억 원이 늘어나 KLPGA 사상 최초로 정규투어 시즌 총상금 300억 원을 돌파했다. 평균 상금액은 약 9억 4천만 원에서 9억 7천만 원으로 확대됐다. 2개의 신규 대회는 8월 둘째 주와 10월 셋째 주에 각각 총상금 12억 원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크리스 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이 총상금을 12억 원에서 13억 원으로 올렸고, KLPGA 유일의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202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8억 원에서 9억 원으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가 10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상금을 올렸다. '한화 클래식 2023'은 14억 원에서 16억 6천7백만 원으로 상금을 확대하며 올 시즌 최고 상금 대회로 열린다.
총상금 10억 원 이상 대회가 32개 대회 중 14개로 전체의 43%를 차지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총상금 12억 원 이상은 9개 대회로 전체 대회의 28%를 넘어섰다.
2023시즌은 지난 12월, 신규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으로 개막을 알렸고,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이 베트남에서 시즌 두 번째 대회로 개최됐다. 4월 첫째 주 제주에서 열리는 국내 개막전 '롯데렌탈 여자오픈'으로 본격적인 2023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