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음성기술 전문기업 자이냅스는 초등학교 전자도서관 플랫폼 북토비와 '음성합성 기술 키즈 콘텐츠 개발'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양사는 전국의 초등학교와 공공도서관 등에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공급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단 48문장만 녹음해 AI가 사용자의 음성을 생성, 2개의 감정을 섞거나 피치 등을 자유롭게 변형해다양한 감정 연기까지 넣은 AI 목소리를 만들 수 있다.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해 책과 어울리는 감성의 목소리로 나만의 오디오북을 만들 수도 있다. 향후 엄마, 아빠 목소리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개인화 콘텐츠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자이냅스 관계자는 “오디오북은 원래 소설 한권을 낭독하고 녹음하는 데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부담스러운 작업”이라면서 “AI 음성기술을 통해 성우가 녹음한것만큼의 질을 확보하면서도 손쉽게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길중 북토비 이사는 “북토비의 우수한 콘텐츠 제작 역량에 자이냅스의 기술력이 더해져 AI 기술을 통해 말하고, 듣고, 읽고, 이해하는 AI 커뮤니케이션 교육 서비스로의 진화를 기획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는 양사가 새롭게 개발할 콘텐츠 제작 솔루션으로 차별화된 다양한 형태의 신규 콘텐츠를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