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 디지털플랫폼정부위 온북 사업에 VDI 솔루션 '디스테이션' 공급

인터넷망 가상 데스크톱 환경 구현
기존 PC 2대를 노트북 1대로 전환
업무효율에 예산·탄소배출 절감

온북 시스템 구성도
온북 시스템 구성도

클라우드 가상화 전문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은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추진하는 '온북 구축사업'에 VDI(가상데스크톱인프라)·DaaS(서비스형 데스크톱) 솔루션인 '디스테이션(Dstation) v9.0'을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틸론은 이번 사업에서 인터넷망을 가상 데스크톱 환경으로 구현해 연속성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임직원의 업무 효율 제고·현장 행정 능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온북'은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사무실은 물론 출장 또는 재택근무 시에도 보안규정을 지키며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VDI·DaaS를 기본 내장한 노트북이다. 특히 보안이 강화된 업무 환경을 제공해 단말기를 분실해도 보안 위협이 전혀 없다.

그간 행정기관 공무원은 보안을 위해 업무망과 인터넷망이 분리된 2대의 PC를 사용해 왔으며, 사무실을 벗어난 외부에서는 원활한 업무 수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행정 효율성 제고를 도모하고 업무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온북'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7일 '2023년 행정안전부 업무계획 브리핑'을 통해 온북의 모든 부처 확산을 2027년까지 90% 달성키로 했다.

틸론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온북' 도입을 통해 기존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행정 효율이 배가 되고 국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현장 속의 행정을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기존 2대의 PC를 1대의 노트북으로 전환함으로써 예산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 효과가 클 것으로도 예측했다.

노트북은 PC당 35%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어 PC 2대를 사용하는 기존 물리적 망분리보다 70%의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게 된다. 이는 '행정 RE100'을 완성해야 하는 시점에서 중요한 사안이다. 온북은 국산 개방형 OS인 '구름플랫폼'을 기본으로 하며, 업무망·인터넷망에 접속하는 방식을 도입 기관의 업무 특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최백준 대표는 “개방형OS 개발사, 노트북 제조사 등과 함께 웹캠·USB·프린터 사용 드라이버, 관제시스템 연동, 인증절차 단일화, 접속용 소프트웨어 등을 최적화해 공급해왔기 때문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온북 사업에 대해 선구자적인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 “온북 사업과 금융권 원격 업무 시행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내 기술 기반을 다지고 해외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고 말했다.

틸론은 이에 앞서 2021년 8월 최초로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 2.0을 취득한 가상화데스크톱인프라 솔루션 '디스테이션 v9.0'을 기반으로 한컴의 '한컴구름'을 탑재한 행정안전부 '온북' 시범사업을 수행했다. 티맥스의 '티맥스구름'을 탑재한 교육부 '온북' 시범 사업도 이미 성공적으로 끝마친 바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