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22년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 연차 평가에서 충청권이 전국 4개 권역 중 최상위 평가를 받아 국비 28억원을 확보했다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실무형 전문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개발인력 양성사업으로, 4개 권역(충청·동남·동북·호남) 주요 거점에 중심을 두고 각 지역 SW진흥기관 및 교육기관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충청권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3개 지역 SW진흥기관(충북과학기술혁신원, 충남테크노파크, 세종테크노파크)과 6개 교육기관(충남대학교, 청주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한국표준협회)이 참여하고 있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020년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에 선정돼 2021년 대덕연구단지에 대전ICT이노베이션스퀘어를 개소, 충청권 주관기관으로 지역 디지털 인재양성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대전ICT이노베이션스퀘어는 지난해 AI, 블록체인 등 AI 복합교육 수료자 400여명과 취·창업자 62명을 배출했다.
또 기업 연계 프로젝트 취업률 50% 이상을 달성해 지역기업 인력 부족 해소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충청권 최우수 평가 결과에 크게 기여했다.
충청권은 인공지능 산업의 흐름에 맞춰, 2023년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 프로그램 확대·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디지털 신기술 교육 분야에 데이터 및 사물인터넷(IoT) 분야를 추가해 교육생을 확대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생 선발방식 개선, 중간평가를 통한 집중관리 등 정부 '재능 사다리 구축' 정책과 연계될 수 있도록 디지털 고급인재 성장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기획 중이다.
이밖에 취·창업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특화산업 관련 기업수요 연계 강화를 통해 AI 기업과 전문 인력 매칭 효율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은 인공지능 초일류 강국 도약의 기반이 되는 전문 인력 양성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대전시와 충청지역에 기업과 청년을 안착시키고, AI가 모든 산업과 융합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
양승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