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는 내달 6일부터 기업간 택배 요금을 최대 17.85%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 대상은 롯데글로벌로지스 전체 물량의 5% 수준이다. 통상 의류 창고에서 제품을 유통업체로 납품하는 물량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택배업계 상위 3개 업체가 모두 택배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 앞서 CJ대한통운과 한진은 올해부터 기업간 택배 요금을 각각 최대 10.9%, 최대 17% 인상한 바 있다.
한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배송 거리에 비례해 추가 택배비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존 기업 택배는 물량과 규격에 따라서만 요금을 정해왔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거리 비례 요금제는 내부 검토 단계로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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