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월간 가계부 개편…거래 내역 한눈에

당근마켓, 월간 가계부 개편…거래 내역 한눈에

당근마켓이 월간 가계부를 새롭게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월간 가계부는 나와 동네 이웃의 중고거래와 나눔 내역을 한 달에 한 번, 가계부 형식으로 종합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이번 가계부는 1월 한 달간의 이용 내역을 기반으로 구성된다.

이번 개편에서 당근마켓은 중고거래로 재순환된 자원의 가치를 '자동차 운행 거리', '보일러를 끈 시간', '개인컵 사용 횟수' 등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보여줌으로써 일상 속 중고거래를 활발히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용자별 중고거래 및 나눔 내역을 분석해 'OO님의 거래가 갖는 가치는 자동차를 230km 덜 탄 것과 같아요' 등으로 보여준다.

1월 한 달간 3300만 당근마켓 이용자가 중고거래를 통해 만들어 낸 환경적 가치를 계산해 보면 약 6천600만 시간 동안 보일러를 끄고, 15억 개의 종이컵을 아끼고, 자동차를 10억km 덜 탄 것과 같은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별 제공되는 가계부는 이용자가 직접 설정한 동네 데이터로 맞춤화된 정보와 콘텐츠로 구성된다.

기존에는 판매 내역만 보여줬으나 구매 내역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가계부부터 구매 금액도 전체 거래 금액에 합산된다. 우리 동네의 이웃은 얼마나 많은 중고거래를 실천했는지, 몇 명의 이웃이 나눔을 통해 물건에 새로운 의미를 더했는지, 중고거래로 얼마나 많은 탄소 배출 절감 효과를 창출했는지 등도 한눈에 볼 수 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중고거래와 나눔을 통해 만들어낸 가치를 직관적이고 의미 있게 전달하기 위해 이번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매월 발송되는 가계부를 보면서 중고거래로 얻게 된 즐거운 경험을 다시 떠올리고, 선한 영향력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