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새해 벽두부터 수주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건조계약을 약 6097억원(5억달러)에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15억달러 규모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를 포함해 올 들어 20억달러 누적 수주를 기록했다. 연간 수주 목표로 제시한 95억달러 대비 약 20%를 1개월 남짓 만에 달성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각각 목표치를 초과한 122억달러, 94억달러 수주를 올린 바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LNG 운반선은 70척 이상 발주가 기대되고 환경규제에 대비한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 발주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FLNG 시장도 적극 공략해 3년 연속 수주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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