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사들2' 모두를 경악하게 한 범인의 정체가 공개된다.
오는 3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연출 이지선) 15회에는 김명신 형사, 정선호 형사, 신경철 형사, 김덕기 형사가 출연해 직접 수사한 사건을 전할 예정이다.
이들이 전하는 사건은 2014년 3월 새벽 강서경찰서 강력팀으로 한 남성이 건물 안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오며 시작된다.
형사들이 급히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남성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피해자는 사건이 발생한 건물의 건물주 박사장으로, 3천억원 대의 자산을 소유한 재력가였다.
사무실 내부 CCTV를 확인한 형사들은 외출 후 사무실로 돌아온 박사장을 뒤따라오던 괴한이 급습했고, 괴한이 몸싸움 끝에 박사장을 전기 충격기로 제압한 후 손도끼로 살해하는 장면을 포착하게 된다.
형사들은 건물 주변 CCTV를 통해 범인의 행적을 쫓기 시작했고, 사건 발생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하기 시작한 범인이 택시를 네 번이나 갈아타는 것을 포착한다. 인근 택시를 모두 분석해 범인의 동선을 쫓아야 하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한 택시 기사가 범인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황당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사 끝에 밝혀진 범인의 정체는 신 씨로,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였다. 이에 강서경찰서 강력팀은 중국에 인터폴 협조를 구해 본격적인 국제 수사를 시작한다.
그런데 신 씨를 추적하던 형사들은 신 씨가 피해자인 박사장과 아무런 접점이 없다는 것에 주목하고, 박사장을 살해하라는 교사범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리고 중국으로 도주한 신 씨에게 전화를 건 수상한 인물이 포착되고, 그의 정체를 확인한 형사들은 그가 TV에서 자주 보고, 강서경찰서 바로 맞은 편 건물에서 상주하던 인물로 확인돼 경악했다. MC까지 경악하게 만든 교사범의 정체는 '용감한 형사들2' 본방송에서 공개된다.
‘용감한 형사들2’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