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선순위 무보증사채 등급 전망을 기존 'AA 안정적'에서 'AA 긍정적'로 상향조정 됐다고 2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캐피탈과 현대자동차그룹의 결속력이 강화 추세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 그룹 전반의 지원이 제고될 전망”이라면서 “현대캐피탈의 영업실적과 재무 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점 또한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등급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차(59.7%)와 기아차(40.1%)의 보유 지분율이 99.8%에 달하는 현대차그룹 캡티브(전속) 금융사다. 2021년 9월 현대차그룹 직할경영 체제로 전환한 뒤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해외 캡티브 금융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등급전망 상향에도 현대캐피탈의 해외 인수율 상승이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캡티브 금융사로서 전략적 중요성과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은 데 따른 결과”라며 “현대차와 기아차 고객에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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