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기업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강화에 주력한다.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개발에 투자하는 등 미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경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본부장은 국가 산업 전반 AI 확산,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융합 신산업 육성 선도 등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국가로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투자 계획을 밝혔다. 진흥원은 올해 △AI 전문기업 3500개 육성 △SW 신기술도입률 80% 달성 △ICT·SW기업 수출액 220억 달러 달성 등을 목표로 기업 등을 지원한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미래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강 대표는 “고령화, 자원 고갈, 각종질병, 기후·환경 문제 등 전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기술 중심에 AI와 클라우드가 있다”면서 “'챗GPT'등 초거대 AI를 활용해야 고효율, 고생산성을 지향하는 '최적화된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는 “이제 개별 AI 기술을 넘어 AI 플랫폼 시대로 간다”면서 “기존 AI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뿐만 아니라 초거대 AI를 개발해 API로 제공, 수익을 창출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인즈랩도 의도 분류, 텍스트 분류, AI 독해 등 클라우드 API 서비스를 제공해 산업 전반 혁신을 지원하면서 회사 성장을 도모한다.
김민우 토스 IR팀 리더는 온라인 금융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도약한다고 분석했다. 김 리더는 “2019년 토스 출시 후 저축은행 금리는 평균 17%에서 12%대로 낮아졌다”면서 “금융업에서도 정체된 산업 전반에 경쟁을 유발하고 소비자 편익을 높이는 혁신 플레이어가 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수용 서강대 교수는 웹3.0 시대를 주목했다. 박 교수는 “웹3로 인한 연간 온라인 지출 규모는 2030년 12조5000만달러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온다”면서 “웹3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인력양성, 원천기술 개발, W3C 표준화 활동 등 전반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이 인터넷 경쟁력 우위를 위해 웹3 서비스로의 선제적 변화와 인식 확산이 필요하다”면서 “산학연 전문가 융합의 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
김지선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