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티맥스그룹 '따로 서기' 속도…신입 공채 각자 뽑아

티맥스소프트·티맥스그룹 '따로 서기' 속도…신입 공채 각자 뽑아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그룹이 티맥스소프트 경영권 매각 이후 처음으로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각각 진행하며 '따로 서기'에 속도를 냈다.

티맥스소프트는 올해 초 신입 공채 1기 'T-커넥터' 29명을 뽑았다. 신입사원은 이달 1일 첫 출근을 했다. T-커넥터는 티맥스소프트가 스카이레이크에 인수된 후 새롭게 시행하는 공채 제도다. '다양한 정보기술(IT)을 통해 세상을 연결하는 인재'라는 뜻을 담았다.

티맥스소프트는 신입사원 채용으로 클라우드 미들웨어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장에서 인정받는 미들웨어 제품인 웹애플리케이션서버 제우스, 웹서버 웹투비뿐만 아니라 3대 프레임워크 제품인 하이퍼프레임·슈퍼프레임·오픈프레임을 기반으로 기업 클라우드 환경 조성을 돕겠다는 각오다.

신입사원에게는 독립 연구 공간, 1개월에 한 번 자기계발을 위한 얼리 프라이데이(트윙클데이), 3년에 한 번 주어지는 리프레시 휴가, 사내 피트니스·건강관리실·안마실 등을 통한 건강 관리, 복지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한다. 기본 연봉의 최대 50%인 성과급 제도도 마련했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디지털전환 수요에 대응하는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를 선보이기 위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우수인재를 영입했다”면서 “직원들이 의욕적으로 일할 최적의 근무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티맥스그룹은 2023년 상반기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 80명을 채용했다.

인력 채용은 기존 기업간거래(B2B) 비즈니스를 위한 티맥스티베로 연구 분야 외에 △메타버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핀테크 △커머스 △협업툴 △오피스 △운용체계(OS) △에듀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뤄졌다.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비즈니스로 기반을 확대하고, 그룹 전략 사업인 '슈퍼앱' 개발 완료와 출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티맥스그룹은 우수한 인력 확보를 위해 전 직원 대상 연봉 일괄 인상, 최대 50% 성과급 지급이라는 보상 체계를 정립했다. 인재 채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대규모 공개 채용을 진행할 방침이다.

티맥스그룹 관계자는 “새로 영입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우수 인재들이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티맥스그룹에서 동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티맥스그룹은 인재 확보와 인력 확대를 통해 시스템 SW 기업을 넘어 사용자 편의 중심 '슈퍼앱' 론칭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초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티맥스소프트를 인수하며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그룹의 경영·재무상 관계는 사라졌다. 티맥스그룹은 티맥스티베로, 티맥스클라우드, 티맥스오에스, 티맥스알지, 티맥스메타버스 등 11개 계열사로 구성됐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