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의 한국'은 어떤 모습? 통계청, 시각 콘텐츠로 만든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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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종의 시각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국가통계포털(KOSIS) 개선사업에 착수했다.

통계청은 세계 속 한국과 통계로 보는 자화상 등 시각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KOSIS-EDU 3단계 구축사업을 올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KOSIS 개선 사업은 경제 및 사회 각 분야에서 통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시각화 콘텐츠는 통계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KOSIS에 수록된 통계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서비스다.

이번에 개발할 두 콘텐츠는 '우리나라' '나'와 연관된 통계자료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세계 속의 한국'은 한국과 관련된 통계를 재미있게 제공해 시각화하며 '통계로 보는 자화상'은 사용자와 관련된 통계 정보를 찾아 나의 과거·현재·미래를 연계하는 기획이다.

KOSIS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공유 서비스도 개선한다.

지난해 10월 기준 오픈API를 포함한 통계표 이용 건수는 9939만8000건으로 전년 대비 70.3% 증가했다. 또 KOSIS 방문자 수는 1553만4000건, 페이지 뷰는 7억5108만9000건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9%, 51.2% 늘었다.

이용건수가 늘어나면서 이용자 요구사항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데이터포털과의 연계 모듈을 전환하고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적용한다.

통계청은 이번 개선 사업으로 KOSIS에듀 3단계 구축에 돌입한다. KOSIS에듀는 공신력 있는 통계를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제공, 학생들이 데이터를 읽고 사용하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구축된 학생용 통계활용 서비스다. 2021년 초등학교 고학년용 서비스를 구축했고 작년에는 교사용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올해는 중고등학생 및 교사용 서비스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통계청은 “이용자 맞춤형 고품질 통계 서비스 제공으로 통계정보 이용을 활성화하고 국민의 이용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