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수시장 동향을 보여 주는 지표인 제조업 국내공급이 국산은 감소했지만 수입이 늘면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과 수입을 포함해 제조품이 국내에 공급된 흐름을 볼 수 있는 지표로, 내수 동향을 나타낸다.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 2018년 -0.7%로 감소를 처음 겪었다. 이후 2019년은 0.1% 증가했으며, 2020년 코로나19로 말미암아 -1.3% 역성장했다. 2021년에는 4.5% 증가하며 반등했다.
지난해의 경우 국산은 화학제품과 1차금속 등이 줄면서 0.4% 감소했고, 수입은 전자제품과 화학제품이 늘면서 9.2% 증가했다.
최종재 국내공급은 전년 대비 0.5%(국산 0.2%, 수입 2.2%) 증가했다. 중간재 국내공급은 3.7%(국산 0.4%, 수입 14.6%) 증가했다.
최종재 가운데 개인 또는 가계에서 구입·사용되는 제품을 말하는 소비재는 국산(-2.2%)은 줄었지만 수입(7.6%)이 늘면서 0.5% 증가했다. 각 산업에서 생산 관련 활동에 1년 이상 사용되는 기계장비를 의미하는 자본재는 수입이 3.7% 줄었고, 국산은 3.1% 늘어나면서 0.5%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1차금속은 국산(-5.1%)과 수입(-3.4%) 모두 줄면서 전년 대비 4.7% 감소했다. 전자제품은 국산(1.9%)과 수입(20.8%) 모두 늘어 전년 대비 14.1% 늘었고, 자동차도 국산(6.7%)과 수입(23.7%) 모두 늘면서 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점유비는 31.2%로 전년 대비 1.8%포인트(P) 상승했다. 최종재의 수입점유비는 33.9%로 1.1%P, 중간재는 29.7%로 2.4%P 각각 올랐다.
업종별로는 담배(7.3%P), 의복 및 모피(6.1%P), 전기장비(4.8%P) 등의 수입점유비는 전년 대비 상승했다. 석유정제(-4.5%P)의 수입점유비는 하락했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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