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클로젯은 국내외 명품 및 고급 브랜드 중고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판매하는 전문 쇼핑몰이다. 샤넬, 에르메스, 버버리, 막스마라 같은 해외 유명 브랜드부터 타임, 마인, 구호, 르베이지 등 국내 브랜드까지 대부분의 고급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 20대에서 70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단골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명품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증가하면서 해외 명품 브랜드의 빈티지 상품을 찾는 고객과 2020년 이후 생산된 국내 고급 브랜드 제품을 찾는 소비가가 늘면서 구매층은 한층 더 세분화되고 매출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민주 클래시클로젯 대표는 “국내외 벼룩시장을 경험하며 중고제품이라도 품질과 합리적 가격만 뒷받침된다면 일반적인 패션몰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이에 시범사업을 통해 노하우를 확보한 후 지금의 쇼핑몰을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쇼핑몰 성장을 위해 품질, 합리적 가격, 소통이라는 3대 경영원칙을 갖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판매 제품 특성상 가질 수 있는 선입견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품에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든 작은 오염이나 스크래치가 있는 경우에도 정확하게 표기하고 가격을 낮춰 고객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명품의 경우 한국명품감정원과 제휴해 정품 감정서를 받은 제품만을 판매, 고객과 신뢰를 지켜가고 있다.
또 직접 발품을 팔며 안정적인 제품 공급 도매처를 확보해 백화점이나 아웃렛에서 구입하는 물건과 큰 차이가 없는 고급 브랜드 상품을 최대 95%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이 외에도 커넥트웨이브의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통해 운영 중인 쇼핑몰을 통해 고객의 구매 접근성 및 편리성을 확대하는 한편 서울시 종로구에 사무실을 오픈하고 예약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직접 입어보고 소통도 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김민주 대표는 “현재 소규모로 진행 중인 위탁판매 서비스에 대한 고객 요청이 많아 올해는 좀 더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사이트 리뉴얼과 앱 개발, 오프라인 매장 오픈도 추진해 자사를 미국 중고 명품 판매업체 더 리얼리얼과 같은 업체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