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와 전남대 '카카오 테크 캠퍼스' 운영

카카오와 협약…현업 바로 투입 IT 개발자 양성
1기생 3월 모집, 4월 교육 시작

부산대와 전남대, 카카오의 카카오 테크 캠퍼스 업무협약식(왼쪽부터 백윤주 부산대 정보의생명공대학장, 남기웅 카카오 부사장, 백성준 전남대 공과대학장)
부산대와 전남대, 카카오의 카카오 테크 캠퍼스 업무협약식(왼쪽부터 백윤주 부산대 정보의생명공대학장, 남기웅 카카오 부사장, 백성준 전남대 공과대학장)

부산대와 전남대가 3월부터 '카카오 테크 캠퍼스'를 운영한다. 카카오와 협력해 현업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정보기술(IT) 개발자를 양성한다.

부산대와 전남대는 카카오와 '카카오 테크 캠퍼스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대와 전남대는 내달 카카오 테크 캠퍼스 1기를 모집해 4~11월까지 8개월 동안 교육한다. 1기는 웹 개발자 양성 과정으로 FE(Front-End)트랙과 BE(Back-End)트랙으로 나눠 기술 스택 학습부터 클론 프로젝트와 실제 웹서비스 개발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카카오와 지역 대학이 협력 운영하는 기술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이다.

IT 관련 교육이 수도권 및 특정 지역에 편중돼 있어 비수도권 학생 교육 기회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카카오는 지역 기술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거점대와 협업하기로 하고 2023년 첫 협력 대학으로 부산대와 전남대를 선정했다.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전면 온라인 교육 과정으로 개발자 기초교육부터 프로젝트 기반 실무 교육까지 현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주니어 개발자를 양성한다. 교육 전반에 카카오 현직 실무 개발자가 참여해 학습 및 프로젝트 수행에 대해 조언하고 취업 활동과 관련 질의응답, 멘토링, 특강, 코드 리뷰 등을 진행한다.

백윤주 부산대 정보의생명공대학장은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관련 분야에 진출하려는 학생들이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학습하고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체 연계 교과목과 프로그램을 개설해 학점 인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