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륜차정비선진화협회, 8일 출범...이륜차 정비 표준화 연구 및 시스템 구축 착수

한국이륜차정비선진화협회 창립총회가 8일 대구시 서구 DBS타워에서 열렸다.

한국이륜차정비선진화협회는 국내 이륜차 증가로 인해 다양한 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부품가격과 공임기준 등 정비 표준화가 미흡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륜차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출범했다.

국내 이륜차 시장은 현재 빈번한 사고로 보험료가 상승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 업계는 이륜차 수리견적 표준화를 위한 연구와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류동길 로지올 센터장, 송태훈 토비스 대표, 이택기 바이크뱅크 이사, 류상현 쌍용모터스 대표 등 발기인과 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자문위원으로는 김민규 바이크뱅크 김민규 대표와 임원, 박병덕 경북대 자동차공학부 교수를 비롯해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이륜차 관계기관 및 손해보험사 관계자가 참여했다.

한국이륜차정비선진화협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협회 임원들이 기념촬영했다. 왼쪽부터 류상현 쌍용모터스 대표, 이택기 바이크뱅크 이사, 류동길 로지올 센터장, 송태훈 토비스 대표.
한국이륜차정비선진화협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협회 임원들이 기념촬영했다. 왼쪽부터 류상현 쌍용모터스 대표, 이택기 바이크뱅크 이사, 류동길 로지올 센터장, 송태훈 토비스 대표.

창립총회에서는 이사회 구성, 정관, 재산 출연과 사업계획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초대이사장에는 류동길 로지올 센터장이 선출됐고, 이사 2명과 감사 1명이 임원으로 각각 선출됐다.

류동길 초대 이사장은 “어려운 이륜차정비 환경 속에서 한국이륜차정비선진화협회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륜차의 객관적 정비가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앞으로 사고데이터를 구축해 표준화된 부품가격 및 합리적 공임에 대한 연구 및 작업자 교육과 훈련을 진행하고, 이륜차 정비업계 발전을 위한 대외협력 및 공동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