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5년까지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여객시설 중심 공영개발사업 추진](https://img.etnews.com/photonews/2302/1620623_20230209133025_513_0001.jpg)
대전시가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을 2025년까지 공영개발사업으로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9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유성복합터미널을 시 재정을 투입, 주택을 제외한 여객시설 중심으로 신속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절차를 병행해 사업기간을 2년 단축하는 등 신속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터미널은 1만5000㎡ 부지에 대합실, 승·하차장, 사무실 등 여객시설을 중심으로 조성하고, 현재 임시 운영 중인 유성시외버스정류소를 예산 절감을 위해 지속 활용할 계획이다.
또 터미널 주변 상습 불법주정차 문제해결을 위해 시외버스 심야주차 및 터미널 이용객을 위한 주차장도 116면을 확충하고 인근 환승주차장 210면을 연계해 활용한다.
기존 터미널용지 분할로 지원시설용지 1만1000㎡에 민간분양을 추진해 컨벤션, 호텔, 클리닉, 복합문화시설 등을 유치한다. 공공청사용지 6500㎡ 규모도 남겨 앞으로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하기로 했다.
총 투자규모는 3450억원으로, 시 재정으로 460억원을 투자해 터미널을 건설하고, 지원시설은 민간개발로 1900억원, 공공청사는 공공기관 유치로 1090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국토교통부 승인,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4년 설계를 거쳐 2025년 말까지 터미널 건립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시장은 “시민의 오랜 염원인 터미널 건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신속한 건설로 시민 교통수요권을 보장해 주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