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톡(Lawtalk)이 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 기업 라바웨이브와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법률 지원에 나선다.
로앤컴퍼니는 법률 도움이 시급한 범죄 피해자에게 신속하고 실질적인 조력을 제공하기 위해 라바웨이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법률 지원을 약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사는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위해 기술 지원뿐 아니라 법률 조력도 필수적이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몸캠피싱 피해자 대상 전화법률상담을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라바웨이브는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통해 디지털 범죄 피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피해영상 유포 방지 및 삭제 지원 등의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IT 보안 기업으로 주로 몸캠피싱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로앤컴퍼니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라바웨이브의 '몸캠피싱 대응 솔루션'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전화법률상담 비용을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한다. 솔루션을 이용한 고객은 결과보고서 수령 시 로톡의 전화법률상담 지원 쿠폰을 함께 받게 된다.
양 사는 성범죄 피해자의 경우 초기 법률 대응이 중요함에도 피해 사실을 공개하는 데 주저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로톡을 통한 비대면 전화법률상담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검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디지털 성범죄 접수 인원은 약 2만 명으로 2021년 대비 32.2% 증가했다.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 겸 공동창업자는 “법률 조력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잊혀질 권리를 지원하고 싶다”며 “법률서비스를 이용해 소중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향후 스토킹, 보이스피싱 등 신종 범죄로 제휴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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