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창업 생태계 지원에 팔을 걷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3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은 업력 3년 초과 7년 이내의 도약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데스밸리(Death Valley) 극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2026년까지 4년간 국비 166억원을 지원받는다. 또 글로벌 역량 강화, 신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 네트워크 구축, 유니콘기업 발굴·육성 등 창업기업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CGI센터·전일빌딩245 등 내부 시설과 투자진흥지구·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펀드 등 광주시 추진 사업과 연계해 문화 콘텐츠,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창업기업 성장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4년간 매출·수출 2000억원, 고용 창출 1000명, 투자유치 500억원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
광주시는 이달 28일까지 2023년 광주시민회관 청년 창업 로컬크리에이터 교육생도 모집한다. 교육은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비즈니스모델에 접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만들어 사업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상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광주지역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후 3년 이내 창업자 20명이다. 구체적으로 △지역 가치 △로컬푸드 △지역기반제조 △지역특화관광 △거점브랜드 △디지털문화체험 △자연친화활동 등 7개 분야다. 우수 교육생에게는 창업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 1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창업도약패키지 공모 선정으로 기업의 가시적인 성장·도약을 도울 지속적인 창업지원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며 “이미 추진 중인 성장단계별 지원 사다리와 어우러져 도약기 창업기업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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