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 아람코와 손을 잡았다.
호반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아람코와 상호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살렘 알후라이시 아람코 조달 총괄 부사장, 무티브 알하비 아람코 코리아 대표 등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호반그룹 건설·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 내 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지원한다. 호반그룹 건설계열(호반건설·호반산업)은 사우디 인프라 및 지하 유틸리티 분야 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또 대한전선은 사우디 내 초고압 케이블 등 전력, 기기장치 분야 제조시설 추가 투자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김선규 회장 등 호반그룹 경영진은 대한전선 사우디 합작사인 모하메드 알오자이미 그룹을 방문해 투자와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호반그룹 대한전선은 50년 이상 중동 전역에 케이블을 공급했으며, 많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호반그룹 건설계열과 대한전선은 이번 협약으로 사우디 인프라, 지하 유틸리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