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나이스차저 전기차 충전기에 '간편결제' 도입

전국 3000여대 나이스차저 전기차 충전기에 티맵(TMAP) 간편결제 서비스가 연동된다.

티맵모빌리티는 나이스차저와 '전기차 충전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 모빌리티 담당(왼쪽)과 백승엽 한국전자금융 EV사업본부장이 서울 중구 티맵모빌리티 본사에서 전기차 충전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했다.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 모빌리티 담당(왼쪽)과 백승엽 한국전자금융 EV사업본부장이 서울 중구 티맵모빌리티 본사에서 전기차 충전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했다.

나이스차저는 한국전자금융이 지난해 선보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운영 서비스 브랜드다. 무인주차장 나이스파크와 키오스크 등 무인 자동화 기기 노하우를 전기차 충전 사업에 접목했다.

나이스차저는 한국전자금융이 운영·관리하는 주차장과 아파트 등 충전 수요지 중심으로 전국 5000여대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3000여대 충전 인프라 운영을 통해 전기차 이용자에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맵모빌리티는 MOU를 계기로 연내 모든 나이스차저 충전기에 TMAP 간편결제 서비스를 연동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앞서 2021년 말 한국전자금융 나이스파크와 주차 서비스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주차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주차 및 충전 원스톱 통합 결제' 등 미래 서비스에 역량을 결집한다. 전기차 운전자가 주차장에서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주차와 전기차 충전 서비스 이용료를 동시에 결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 모빌리티 담당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제안하는 선도 사업자로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 생태계 강화를 지속하기 위해 나이스차저와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엽 한국전자금융 EV사업본부장은 “티맵모빌리티와의 협업으로 충전 서비스 이용자 편의 제고에 기여하는 충전 사업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