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주택회사(National Housing Company, NH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중동 진출 첫 발을 뗐다.
직방은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프론트 엑스포 센터에서 마제드 알-호가일(Majed Al-Hogail) 사우디아라비아 도시농촌주택부 장관, 알리 라즈히(Ali Rajhi) 도시농촌주택부 차관보, 라이얀 알-아킬(Rayan Alaql) NHC 부사장 및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NHC와 사우디아라비아 부동산 시장의 디지털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HC는 사우디아라비아 도시농촌주택부의 투자 부문으로 설립된 국영 기업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부동산 시장 개발 및 투자를 맡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사우디아라비아 도어락·월패드 등 스마트홈 시스템 도입시 최우선 협의 △직방의 네옴시티 수주 관련 네트워크 구축구축 △주택 관리 솔루션의 디지털화를 위한 스마트홈 및 메타버스 환경 조성 등이다. 양사는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른 부동산 시장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한 협력 관계를 맺게 됐다.
라이얀 알-아킬 NHC 부사장은 “프롭테크 서비스로 시작해 스마트홈까지 외연을 확장한 직방의 기술과 노하우가 사우디아라비아 부동산 시장 디지털 전환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프롭테크 스타트업으로서 '사우디 비전 2030' 실현에 기여할 유의미한 시작을 하게 돼 기쁘다”며 “직방은 물론 많은 국내 프롭테크 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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