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송봉섭)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구획정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5개 정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기본소득당·시대전환)과 4개 학술단체(대한지리학회·한국공법학회·한국정치학회·한국행정학회)의 추천을 받은 진술인 9명이 참석해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선거구 위원회는 선거구 획정의 전제조건인 지역 선거구 수 및 시·도별 의원정수가 국회에서 확정되지 않아 본격적인 선거구획정 작업에 착수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선거구획정안의 법정제출시한(2023년 3월 10일)이 촉박함을 고려해 공청회를 열고 정당과 학계에서 추천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우선 청취했다는 입장이다.
송봉섭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국회에서도 국민의 참정권이 온전하게 보장될 수 있도록 지역선거구 수 및 시·도별 의원정수 등 선거구획정에 필요한 사항들을 조속히 확정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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