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전북만들기' 정읍·임실 최우수시군 선정

전라북도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중인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정읍시와 임실군을 최우수시군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기업지원시책의 개선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각 시군이 시행 중인 기업지원 우수사례 등을 공유·확산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시군 평가'를 추진해왔다.

전라북도청.
전라북도청.

산업 규모 등을 고려해 인구수를 기준으로 그룹별 평가를 실시한 가운데 인구수 7만 이상 그룹에서는 1위 정읍시, 2위 남원시, 3위 익산시가 선정됐다. 인구수 7만 미만 그룹에서는 1위 임실군, 2위 부안군, 3위 무주군이 각각 우수 시군으로 뽑았다.

정읍시는 2019년부터 4년 연속 최우수 시군으로, 임실군은 2021년부터 2년 연속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되는 등 기업지원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인구수 7만 이상 그룹에서 1위를 차지한 정읍시는 모든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기업애로해소 전담창구 설치 및 현장기동반 운영, 기업동향 파악, 중소기업 지원 국가예산 발굴, 기관장 관심도 등에서는 최고점을 달성했다. 지난해부터 기업애로 및 고충처리 1담당제 시행으로 1기업에 공무원 1명을 매칭해 기업 애로사항 전담 창구제를 운영함으로써 친기업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인구수 7만 미만 그룹에서 1위를 차지한 임실군은 중소기업제품 구매, 기관장 관심도 등에서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평가에서 우수 시군으로 선정된 정읍·남원·익산·임실·부안·무주 등 6개 시군에는 기관 및 개인 표창을 수여한다. 총 1억 원의 예산으로 그룹별 1위 2500만만원, 2위 1500만원, 3위 1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도 지원한다.

도는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시군 평가'가 기업애로 전담 창구 설치, 찾아가는 현장기동반 운영 등 각 시군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진해 전북지역 전반에 걸친 기업 경영환경 개선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