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로 살펴본 태양광 발전 현주소 下]태양광 눈부심·전자파 걱정 NONO~

E1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 전경.
E1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 전경.

Q.태양광 패널은 오염 물질을 내뿜을까?

▲국내에서 양산되는 모든 태양전지(태양광패널)는 모래와 성분이 같은 실리콘으로 구성된다. 카드뮴이 포함된 카드뮴-텔룰라이드(CdTe)를 이용한 태양전지는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다. 다만 모듈 제조 시 부품 결합을 위해 극소량의 납이 사용된다. 이는 극소량으로 국내 환경 기준치보다 낮다.

태양광 패널 세척제가 독성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EU와 미국의 공식 지침에 나와 있듯이 태양광 패널은 물로 세척한다. 패널의 오염은 물로도 쉽게 제거 가능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태양광 패널의 태양광 발전용 특수코팅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물로 세척해야 한다.

Q.태양광 발전에서 전자파가 나올까?

▲태양광 패널에서 나오는 전자파 세기는 노트북과 비교했을 때 150분의 1 수준이다. 사실상 태양광 패널에서는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는다. 발생한다면 태양광 패널 인버터(전기 변환 도구)에서 발생하는데 이 전자파도 매우 약하다.

빛을 반사해 미관을 해치고, 눈 건강에 나쁘다는 주장도 있다. 태양광 모듈은 빛을 흡수해 전기를 생산해야 하므로 빛을 반사하지 않기 위해 특수 코팅처리를 한다. 실제 흰색 페인트 외벽은 물론 밝은색의 목재보다 반사율이 낮다.

이는 경제적 이유에서 기인한다. 태양광 패널 특성상 최대한 빛 반사를 줄이고 흡수율을 높여야 전력 생산이 증가하기 때문에, 특수유리 및 반사방지 코팅기술을 적용해 제작한다. 따라서 우리 삶 주변에서 흔히 보는 건축물의 외장 유리, 비닐하우스, 자연의 수면 빛 반사율보다 반사광이 적다.

한화큐셀 영농형태양광 모듈로 구축된 발전소 작물재배 모습.
한화큐셀 영농형태양광 모듈로 구축된 발전소 작물재배 모습.

Q.태양광 패널 재활용될까.

▲태양광 패널의 사용 기한은 25~30년이다. 재사용도 손쉽다. 최근 일본에서는 재사용 패널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도 만들어지고 있다.

재사용을 하지 않아도 태양광 패널은 부가가치가 높은 품목이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태양광 패널의 대부분은 유리와 알루미늄이다. 세부적으로는 강화유리가 65~85%, 그 외에는 알루미늄이다. 유리와 알루미늄은 부가가치가 높다. 재활용 혹은 재판매 등 버려지는 것이 아닌 자재로 쓸모가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