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20억원 안팎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조폐공사는 반장식 사장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해 경영성적표를 공개했다.
지난 2020년 14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뒤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는 등 대대적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2021년 1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흑자 기조를 안착시키기 위해 27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품질 제고 등 경영혁신 작업을 통해 영업이익을 전년에 비해 대폭 끌어 올렸다.
조폐공사는 2014년부터 몇 차례 연기된 차세대 전자여권 사업을 2021년 12월부터 시작했으며, 여권발급 신청 증가에 대비 350만권의 공백여권 확보, 여권 손율 감소 등 대비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 해제와 설 연휴 등을 맞아 일시적으로 신청 물량이 급증하면서 1월 설 연휴 직전 미 발급 잔량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조폐공사는 반 사장의 지시로 여권 생산 비상체제를 가동해 인력 추가 투입 등 조치를 통해 일일 발행량을 2만5000권에서 3만2000권까지 30% 끌어올리며 국민 불편 해소에 나선 바 있다.
올해는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성장세가 기대된다. ICT사업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통해 매출 목표 1000억원 이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반장식 조폐공사장은 “올해는 'K-Jump'의 원년으로 삼아 새롭게 도약하고 비상하는 한해를 만들자”며 “임직원 모두가 창의적이고 도전적 자세로 혁신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1인 1 S.S.S.를 확산 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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