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배터리 등 제조업에 강한 많은 한국 기업이 자연 재해 등으로부터 피해를 줄이도록 손실 방지 솔루션과 전문 컨설팅 등을 제공하겠다.”
심용주 팩토리뮤추얼(FM)글로벌 한국지점 대표는 1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한국 시장 진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부를 밝혔다.
FM글로벌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재물보험사다.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본허가를 받아 올해부터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심 대표는 “한국은 글로벌에서도 중요도가 높아지고 재해 예방 분야에서 손실 방지 솔루션 수요가 높다”면서 “다양한 기업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컨설팅 성공사례를 보유한 만큼 기업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25년간 한국 보험 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보험 고객 자산 보호를 지원하며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면서 “국내 기업이 데이터센터 등 상업용 자산과 제조시설, 인프라 등 재해에 따른 비즈니스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강화하도록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컨설팅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FM글로벌은 연구를 기반으로 엔지니어링 표준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고객 리스크를 진단하고 우선 순위에 따라 리스크를 분류, 비즈니스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안한다. 세계 1930명 이상 엔지니어가 주기적으로 제품을 개발·업그레이드 하는 등 기술 중심 손실 예방·방지안을 제안한다. 포춘 1000대 기업 3분의 1이 FM글로벌 고객이다. 전체 고객 중 40%는 20년 이상 계약을 이어오고 있다.
제임스 톰슨 FM글로벌 아시아태평양 수석부사장은 “사이버 재난, 공급망 공격 등 다양한 위험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해 복구 시스템'을 선제 구축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면서 “한국은 FM글로벌의 손실 방지 솔루션 공급에 중요한 시장이며 이번 진출로 비즈니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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