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가 지난해 세계 연말 쇼핑시즌 온라인 쇼핑 동향 관련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심리 위축에도 초개인화 기반 맞춤형 고객경험을 제공한 쇼핑몰의 매출 향상이 두드러졌다.
세일즈포스가 커머스 클라우드에 저장된 64개국 15억명 소비 데이터를 취합·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말 세계적으로 발생한 매출은 약 1조 1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고물가·고금리 현상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에도 높은 수준의 온라인 구매 비율을 기록했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철저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개인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한 쇼핑몰 매출이 꾸준히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고객의 과거 구매 내역 및 매장 경험 여부, 소비 패턴에 관한 인사이트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세일즈포스 커머스 클라우드에서 결제된 온라인 주문 건수는 약 2억 2000만건에 달하며, 이는 2021년 크리스마스 연휴 대비 6% 상승한 수치다.
세일즈포스의 커머스 클라우드는 자사 쇼핑몰 구축과 더불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업, 마케팅, 서비스 부문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지원한다. D2C(소비자직접판매)를 위한 기업 자사몰 구축을 지원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에 대응해 고객의 성공적인 수익 창출과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인텔리전스, 툴, 에코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커머스 클라우드는 뛰어난 확장성, 구매자 맞춤형 솔루션 구축을 통한 셀프서비스 경험 제공, 고객관계관리(CRM) 기반의 주문관리 시스템 등의 영역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2022년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디지털 커머스' 부문에서 7년 연속 리더로 선정된 바 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다양한 고객 요구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선 고객의 선호도와 특성에 기반한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세일즈포스 커머스 클라우드는 B2B2C(기업과 기업 간 거래 및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결합) 분야 모두에서 보다 향상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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