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콤스코프, 차세대 5G 기술 도입의 법칙을 새로 쓰다

안테나 신규 플랫폼 모자이크 출시…이동통신 사업자의 조력 역할 기대


최근 이동통신 사업자는 새로운 주파수 대역이 배정됨에 따라 투자 수준을 최대한 끌어 올려 신규 대역폭을 활용한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해 달라는 압박을 마주하게 됐다. 이에 콤스코프(CommScope)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5G 관련 통신 타워 보급을 간소화 및 가속화하고자 하는 이동통신 사업자의 조력자가 되어줄 능동-수동(active-passive) 안테나 신규 플랫폼 ‘모자이크(Mosaic)’의 출시를 발표했다.

아래는 컴스코프의 샘린(Sam Lin) 영업 이사와의 인터뷰 내용으로, 기업들이 당면한 주요 과제와 컴스코프의 해결 방식 그리고 모자이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들어봤다.

Q. 이동통신 사업자가 5G 구축에 직면한 주요 과제는 무엇인지?
A. 이동통신 사업자는 항상 용량 추가 문제에 직면한다. 예를 들어 5G에서 용량 추가에 있어서 사람들은 Massive MIMO 능동 안테나를 선호한다. 또한 TDD 빔포밍이나 FDD 빔포밍도 이야기한다. 하지만 모두 옥상, 타워탑 등에서 과부하를 일으키기 시작하고 컴스코프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모자이크 플랫폼이라는 답을 내놓았다.

Q. 모자이크 플랫폼은 어떤 제품인지?
A. 모자이크는 어떠한 무선 기술에도 적용이 가능한 모듈식 하드웨어 설계를 갖췄으며 이동 통신 사업자가 도입하려는 5G에 더해, 향후 당분간 수익원의 자리를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기존의 4G 망을 함께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이다.

Q. 모자이크 플랫폼의 장점은?
A. 모자이크 플랫폼은 네트워크 사업자들에게 굉장한 이점을 갖고 있다. 첫 번째는 단순화인데, 대부분의 경우 5G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시 mMIMO(Massive MIMO)를 지원할 수 있는 AAS(능동안테나 시스템)와 같은 장비를 통신 타워 상부에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반면 콤스코프의 모자이크 플랫폼은 능동-수동 안테나 장비를 하나로 결합할 수 있어 통신 타워 상부의 장비 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통신 타워 상부 내에서 장비가 차지하는 공간과 장비가 받는 풍하중을 줄이면서도 전체 장비에 적용된 모든 기술의 성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두 번째 장점은 네트워크 계획의 유연성이다. 모자이크 플랫폼은 전통적인 Ran Vendor OEM 라디오 또는 능동 안테나와 통합할 수 있으며 오픈랜 공급업체의 제품을 통합할 수 있다. 여러 다른 Massive MIMO 설계, 8T8R, 32T32R, 64T64R 등도 지원한다. 또한 현장에서도 원활하게 업그레이드된다.

마지막 장점으로 모자이크 플랫폼은 이동통신 사업자의 소유권에 대한 총 비용을 줄여준다. 이동통신 사업자의 공간과 폴(Pole)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대여료, 즉 OPEX가 감축된다. 또한 모자이크 플랫폼은 설치하기 쉽고 노동 비용도 절감되며 네트워크를 다시 최적화하는 비용도 절감하게끔 설계됐다. 이것이 바로 CAPEX 절감이다.

Q. 모자이크 플랫폼의 실제 사용 사례는?
A. 모자이크 안테나 플랫폼은 공간 제약이 있는 곳 어디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옥상이나 타워탑에 폴이 하나밖에 없을 때도 가능하다. 모자이크는 이상적인 솔루션으로서 수동·능동 안테나를 모두 폴 박스 하나에 넣는다. TDD 기술과 FDD 기술도 통합할 수 있으며 모자이크는 넓이와 높이 제약 등 공간이 한정적인 곳에도 이상적이다. 5G 구현 초기 일부 사업자들은 능동 안테나와 수동 안테나를 수직으로 쌓았고 이는 길이를 늘어나게 했다. 그런데 공간에 높이 제약이 있는 경우 수동 안테나는 결국 성능과 커버리지가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모자이크는 1.5~2.7m 범위 내에서 수동 안테나 성능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Q. 모자이크가 운용될 수 있는 라디오에는 무엇이 있는지?
A. 모자이크 플랫폼은 전파에 구애받지 않는 디자인이다. 기존에는 하나의 기지국 내에서 서로 세대가 다른 다양한 기술이 사용되다 보니 간섭 현상에서 자유롭지 못했으며, 이는 망의 성능에도 영향을 주었다. 경량화 설계를 통해 탄생한 모자이크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운영중인 4G 인프라가 5G 능동 안테나와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첨단 기술과 모듈식 설계 역량을 융합한 모자이크는 기존의 수동 안테나 후면부에 mMIMO AAS(Active Antenna System) 장비를 장착하여 통신 타워 상단에서 장비가 차지하는 공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이 수동 안테나 모듈의 가용 포트 개수 및 길이가 5G mMIMO 업그레이드, 6GHz 미만의 기존 운영중인 전 주파수 대역 지원 등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현재 여러 이동통신 사업자가 망 전반에 걸친 5G 커버리지 확대에 착수했기 때문에 5G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의 투자 역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동통신 업계는 한층 더 빠른 통신 속도 구현에 더해, 자율주행 자동차, 맞춤형 팬 경험(fan experience), 5G 기반 가축 모니터링 시스템, 원격제어 초음파 스캔, 원격 수술 등 다양한 응용분야의 적용 가능 사례를 테스트할 계획이다. 이러한 새로운 서비스의 바탕이 될 대역폭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고밀화(densification)와 엔지니어링적 혁신이 필수적이다. 모자이크는 이동통신 사업자의 5G 서비스 도입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기존 4G 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