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가 대경권 정보보호산업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경권 정보보호 산업육성 협의체를 구성하고 15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회의실에서 킥오프회의를 가졌다.
협의체에는 대구시, 경북도 등 지자체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포항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포스텍, 지역 정보보호관련 기업 등 16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국내외적으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다. 각국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국가, 산업,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보안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시장도 3년간 연평균 8~10% 성장하고 있다.
정부 역시 디지털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 지난해 10월 사이버 보안을 혁신기술 분야로 지정, 신전략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경권 정보보호 산업육성 협의체 발족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지역 정보보호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취지다. 협의체를 중심으로 대경권 정보보호 수요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조만간 정보보호기업육성, 기술개발과 실증지원, 테스트베드 구축, 정보보호 우수인력양성 등 대경권 정보보호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내달 확정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도전한다.
이날 열린 협의체 킥오프회의에서는 대구경북 정보보호 산업 육성 추진경과와 협의체 출범 및 정보보호 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경숙 경북도 정보통신과장과 류동현 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은 “지역 전략산업과 정보보호산업 융합 촉진을 통해 경쟁력 있는 지역특화 보안 우수기업 육성과 인재 발굴·양성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경쟁력이 높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