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릿지는 미국에 설립한 자산운용사 네오스(NEOS)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인컴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기념해 14일(현지시간) 거래소 장 마감을 알리는 '클로징 벨' 행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네오스는 웨이브릿지가 국내 금융사 최초로 기업인수 방식이 아닌 미국에 직접 진출해 설립한 운용사다. 해외 상장 월배당 ETF인 QYLD(약 8조6700억원 규모)를 개발·운용한 경험이 있는 옵션 인컴 ETF 전략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날 클로징 벨 행사는 네오스가 작년 8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월분배형 ETF인 CSHI와 BNDI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타종식에는 웨이브릿지 오종욱 대표, 이지훈 본부장, 조태흠 최고재무책임자 등 공동창업자 3인과 이태용 글로벌전략총괄, 현지 네오스 임원이 참석했다. 행사 이후에는 거래소 관계자와 참석자 대상으로 상품 인컴 분배율, 운용자산(AUM) 규모 등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출시 5개월 만에 네오스 ETF의 현재 총 운용자산은 약 2280만달러(약 300억원)를 기록해 작년 말 대비 190% 가량 증가했다. 이는 미국 시장에 ETF를 선보인 국내 핀테크 업체 중 규모나 속도면에서 눈에 띄는 성과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JP모건자산운용, 프로셰어즈, 핌코 등과 같은 세계 굴지 자산운용사 일색인 뉴욕거래소 클로징벨 행사에 웨이브릿지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미국 금융 심장부에서 타종을 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전통자산에 이어 디지털자산까지 다양한 자산군을 포괄하는 인컴형 상품 스펙트럼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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