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독일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공급 기업인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가 송도국제도시에 생산·연구시설을 착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싸토리우스 한국법인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용지 2만4000㎡ 규모에 2025년 하반기 시설 준공·운영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
생산 예정인 원부자재는 일회용백(세포·바이러스 등을 배양하는 일회용 통), 세포배양배지(세포를 키우기 위해 배양체가 필요로 하는 액체 형태의 물질), 제약용 필터(의약품의 불순물과 유해균을 제거하는 필터) 등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착공으로 송도가 싸토리우스가 목표로 하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구축'의 최적지며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송도가 바이오의약 생산 뿐만 아니라 원부자재 수급에서도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870년 독일에서 설립된 싸토리우스는 생명과학 분야 연구 및 공정 관련 제품, 장비 등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세계 60여 곳에서 생산시설, 연구소, 영업, 교육, 물류 및 서비스 지사를 운영하고 있고, 2021년 말 기준 1만4000여명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싸토리우스코리아,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를 운영 중이며 이 중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가 송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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